연말 파리바게트선물 추천 (먹어본거 위주)

연말 가까운 지인들에게 부담 없이 작은 선물이라도 주고 싶어서 파리바게트에 들렀다.

매장 안을 훑어보고 맛있어 보이는 것 위주로 골라봤는데

지인들과 나누며 연말 기분을 잠시라도 나누게 돼서 기뻤다.

선물 후 같이 먹게 된 경우가 많아서 후기로 남겨 본다.

파리바게트전병

빵 종류 싫어하는 어르신을 위한 전병 선물이다.

얇은 두께의 전병이 바삭한 식감을 내주며 개별 포장되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정식 명칭은 우리 감태, 땅콩, 잣으로 만든 정일품(正一品) 전병.

추억의 맛을 소환할 수 있으며 잣과 땅콩, 감태의 세 가지 맛이 더해져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2만 9천 원.

 

대추호두 마들렌

맛이 궁금해서 사본 대추호두 마들렌이다.

마들렌 하면 레몬맛이나 버터맛을 기대하게 되는데

파리바게트 마들렌은 그쪽 방면은 아니다.

대추 호두 마들렌이라는 타이틀처럼

대추향과 대추맛이 얼핏 스쳐 지나가긴 한다.

호두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마들렌 색상도 진한데,

커피랑 먹으면 대추호두 마들렌인지 잘 모르고 먹을 정도이다.

1만 5천 원.

 

 버터 풍미 가득 구움 과자세트

치즈, 초코, 아몬드 맛으로 이루어진 구움 과자세트도 추천할만하다.

에멘탈, 까망베르, 체다 풍미의 치즈 마들렌과 초코, 아몬드 휘낭시에로 구성되어 있다.

한 가지 맛보다는 여러 가지 맛을 맛볼 수 있어서 좋은 구성인 듯.

특히 짭조름한 치즈 맛과 버터 맛, 달달한 초코가 단짠의 매력을 잘 살렸다. 

2만 2천 원.

 

앙금빵 다섯 가지맛 화과자

개별 포장된 앙금빵인데 다섯 가지 맛이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구매했다.

어르신 선물이었는데 팥 싫어하는 어르신은 없으니까 당연히 좋아하실 것 같다.

혼자 먹긴 양이 많은데 냉동에 얼려뒀다가 하나씩 먹을 수 있으니 괜찮은 선물이 될 것 같다.

다섯가지 맛이라는 게 호박, 팥, 밤, 백앙금, 유자라는데 얼마나 맛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박스로 담겨 있어서 선물용으로 적합할 것 같다.

2만 6천 원.

 

블루베리 롤케이크

롤케이크 중에서는 블루베리 롤케이크가 제일 상큼하고 맛있었다.

선물 중에서 가장 만만하게 고를 수 있는 종류가 1만 원 대의 롤케이크 류인 것 같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입맛에 더 맞는 듯하다.

선물에는 센스가 중요하니까 미리 취향을 잘 파악하는 게 좋을 듯.

 

파운드케이크

블루베리 롤케이크가 없는 파리바게트 매장도 있어서 파운드케이크을 추천한다.

파운드케익 종류 중에는 경산 대추 파운드케이크, 호두파운드 케이크가 맛있었다.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대추 파운드케이크은 어르신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

가격은 파운드케익 중에서 가격대가 좀 있어서

1만 7천 원.

 

호두파운드케이크는 실패 없는 무난한 파운드케이크이다.

마치 식빵 종류 중에서 호밀빵이 고소한 것처럼 

호두파운드케이크도 고소한 견과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비결인 것 같다.

1만 4천 원.

 

호두파이

2만 원 대의 호두파이는 개인의 취향이 강한 것 같다.

녹차라테나 녹차아이스크림이 씁쓸 달달함으로 먹는 거라면,

호두파이는 담백 달달함의 결정체이다.

의외로 남성들이 반응이 좋았던 게 호두파이다.

한 번에 다 먹기 어려운 양이니만큼 조각을 내서

포장해서 냉동해 놓으면 오랫동안 보관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만월빵

촉촉한 팬케익을 먹는 듯한 만월빵은 팬케익에 팥소를 넣어 만든 빵.

4세 유아가 엄마랑 함께 잘 먹는 것도 보고,

60대 어르신에게 드렸을 때 잘 드시는 것도 봐서,

남녀노소 선물로 실패 없는 빵인 것이 확인됐다.

평소 팥을 즐기지 않는 이들도 부드러운 식감과 달달한 팥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1만 5천 원.

 

직접 구운 파리바게트 쿠키

파리바게트에서 쿠키를 종종 사 먹는 1인으로 선물포장 된 쿠키도 괜찮을 것 같다.

여러 명이서 나눠 먹는 곳에서 롤케이크는 자르고 나누기 번거롭다 보니,

소분되어 있는 쿠키가 부담 없이 먹기 좋다.

두 개씩 포장되어 있어서 다섯 가지 맛으로 나뉘는데 총 열 개의 쿠기가 들어있다.

기본적으로 로투스 맛의 갈색 쿠키, 초콜릿 쿠키로 나뉘는데

마카다미아 같은 견과류와 초코 토핑이 큼지막하게 얹혀 있다.

개인적으로는 초코 쿠키와 땅콩쿠키가 맛있었다.

1만 5천 원.

 

보르도 초콜릿

보르도 라인 초콜릿이 포장이 예뻐서 구입하게 됐다. 그중 헤이즐넛이 끌려서 구매하게 된 보르도 초콜렛. 뚜껑을 여는 순간 헤이즐넛 향이 확 풍긴다. 부드러운 초콜렛 안에 견과류가 씹히는 맛이 일품. 매장에서 본 상품에는 리본 포장이 되어 있어서 자체로 선물로 주기도 좋다.

1만 3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