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에서 심사숙고 해서 골라온 밀크생크림초콜릿수플레에 '수플레'라는 호기심에 구매해 보았다. 수플레의 뜻을 알아보면 머랭과 다양한 재료를 섞고 틀에 넣어 오븐에서 가열해 부풀린 프랑스 요리를 뜻한다. 프랑스어로 '불룩해진', '숨을 불어넣은' 등의 의미를 가진다. 사실상 모든 종류의 음식물(과일/채소/생선/고기 퓌레, 치즈, 초콜릿, 리큐어 등)이 재료로 들어갈 수 있다.
초코 취향 존중해 심사숙고해 고른 밀크생크초코수플레
크레이프 케익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크레이프 와는 또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라 기대했다. 평소 나같았으면 초코 케익은 선택하지 않았을 테지만 특별히 남편의 취향을 존중해서 골라봤다. (왜냐면...남편 생일이니까..)
투썸플레이스에서 한껏 케익구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초코 케익을 탐방하기 시작했다. 클래시가토는 꾸덕해서 남편 취향은 전혀 아닐 것이고, 치즈 케익 종류도 패스, 생크림도 패스 하다보니 남는 선택지는 밀크생크림초콜릿수플레가 당첨되었다. 초코 케익 중에서 나의 사랑 생크림도 적당히 올라가 있어서 이 정도면 남편도 만족스러워 하지 않을까 싶었다.
초코케익에 왠 새콤한 치즈의 풍미?
생크림 위에 코코아가루가 뿌려진 자태도 유혹적이다. 케익 위에 올려진 두 개의 생초코릿은 부드럽고 달달한 풍미가 입 안전체에 만족감을 준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생크림의 비중이 커 보이지만 초코 수플레의 비중이 월등하다.
밀크생크림이라지만 새콤한 치즈의 풍미가 느껴진다. 생크림이 부드럽기만 하면 느끼함에 얼마 못 먹었겠지만 치즈의 풍미가 더해져 더 많이 먹을 수 있다....
다크 초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듯
상온에 조금만 두어도 녹아내릴 것 같은 생크림의 자태. 그래서인지 입안에 생크림을 머금으면 금방 녹아 사라져버린다. 반면에 초코 수플레의 식감은 밀도가 높다. 푹 꺼지는 수플레를 연상해서인지 반전 매력이다. 오히려 수플레는 밀크생크림에 해당하는 듯 하다. 단단한 초코 수플레와 맨 아래층 초코시트 그리고 생크림과 초코 수플레 사이의 딸기퓌레로 구성되어 있다. 초코만 있음 쉽게 질려서 많이 못 먹을 것 같은데 상큼한 딸기 퓌레가 더 많이 먹을 수 있게 해준다... 꾸덕꾸덕한 다크 초코를 좋아하는 이라면 만족할만한 초코케익이다.
투썸플레이스 반전 케익, 나야 나!
마치 초코 수플레 위에 얹어진 듯한 형상의 생크림 모양. 수플레 단면을 확인해 보면 단단한 층을 확인할 수 있다. 순식간에 혀에서 녹아내리는 생크림과 반전의 꾸덕꾸덕한 수플레 초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케익이다. 생크림 케익을 좋아하는 이라도 초코 케익을 좋아하는 이라도 만족할만한 투썸케익의 반전 케이크라 말할 수 있겠다.
(치즈 생크림 싫어하는 남편 님 취향을 맞춰줘서 생크림 부분은 내가 걷어서 먹어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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