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속에서 소스라치게 차가운 내 발

 

추워지면 찾아오는 불청객
여자는 몸이 따뜻해야 한다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내 손과 발은 내가 만져도 소스라칠 정도로 차다. 이런 수족냉증 증상은 혈액순환과 관계가 있는데,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사람은 심장에서 손과 발까지 가는 말초신경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과 발이 차갑게 되는 것이다. 혈액의 공급이 원할하다면 몸의 열이 잘 순환되어 손과 발도 체온과 비슷하게 유지 될 것이다.

수족냉증으로 시작될 수 있는 질환 

◎ 갑상선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
 
 레이노병
말초동맥이 추위에 노출되면 갑자기 혈류 공급이 차단되는 병으로 자가면역질환의 일부

 버거씨 병 
말초동맥이 폐색되어 혈관이 막혀 혈류 공급이 불가능한 상태로 막힌 부분에 영양분의 공급이 차단되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 손가락, 발가락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
 

 

수족냉증의 원인과 치료법


수족냉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체내 영양분이 부족한 경우(지나친 다이어트)

 혈액순환 장애

 비만

 흡연

 스트레스

수족냉증이 손과 발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해서 보통 손과 발 보온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방법을 위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운동과 반신욕을 겸한다면 효과가 크다.
 
 근력운동
근육에서 만들어지는 체열이 체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근력 위주의 운동을 해서 대사량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반신욕
37~39도 온도에서 어깨와 팔을 포함해서 배꼽 위쪽은 물에 담그지 않고 배꼽의 아랫부분만   담그는 것이 좋다. 온도가 너무 차갑거나 뜨겁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 20분 정도 유지해서 약간 땀이 나기 시작할 때까지 해준다. 반신욕을 하게 되면 체내 온도가 상승하게 되어 혈액순환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따뜻한 차
수족냉증이 심한 경우 수시로 따뜻한 차를 마셔주는 것이 좋다. 몸속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차에는 국화차나 생강차, 유자차 등이 있다.

 

발싸개 앞부분에 있는 고리를 당겨 고정해주면 다리까지 감싸준다.



귀차니즘에게 적합한 건식 족욕기
내가 애용하는 보온 아이템 중 이번 포스팅은 건식 족욕기이다. 인터넷쇼핑을 통해 휴온센 제품(내돈내산 주의)을 10만원 초반으로 구입했다. 추후 전기온수매트, 전기 찜질기를 포스팅할 예정인데, 온수매트랑 작년에 전기 온수매트를 구매하면서 함께 구매했던 이 아이템은 귀찮니즘 내 성격에 맞게 건식이다. 습식이어도 좋았을테지만 물을 담고 버리고 말리고 하다보면 번거로워서 안 쓰는것보단 건식으로라도 쓰는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

작동법은 단순하다. 온도와 시간 설정을 해두고 발을 넣어주면 끝. 티비나 유투브를 보면서 함께 작동시키곤 한다. 웃풍 있는 우리집 거실 한켠에서 차가운 내 발을 위해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한다. 반신욕을 하면 좋겠지만 거실이나 욕실에 그렇게 큰 자리를 차지해서 두긴 힘든데 좋은 대안이 된다. 

 

 

좌훈을 하면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부작용 사례도 있어 장시간 고온은 위험할 수도

최대 온도는 60도로 설정 온도 이후 액정에 기록되는 온도가 현재 온도이다. 미리 온도를 설정해 놓고 예열 후 활용하면 편하다. 구성은 좌훈을 가능하게 해주는 좌훈 보조 덮개, 발열패트, 대나무 내벽, 발싸개이다. 전기제품이다 보니 안전성도 잘 살펴봐야 하는데 내가 산 제품은 KC 전기용품 안전인증서와 전자파적합인증 필증이 있어 안심이 됐다. 거기에 현대해상의 배생책임보험도 가입되어 있다. 건식 족욕기를 검색하면서 부작용을 우연찮게 읽어 본 적이 있다. 홈쇼핑에 건식 족욕기를 구매해 사용하던 한 여성이 부작용이라며 마치 저온 화상을 입은 것 같이 발이 새빨갛게 변한 모습이었다. 구체적으로 온도와 시간이 명시되어 있진 않았지만 고온에서 장시간 쓰면 위험할 것 같아서 나의 경우 처음 60도로 5분 설정후 온도를 40도까지 내려 드라마 한편 쭉 시청하고 있다. 수면양말까지 신고 사용한다면 더 좋을것 같다. 

발열패트라고 황토석이 10개 박혀 있는데 그 부분은 더 뜨끈뜨근해서 어느샌가 내 발이 그 부분을 꾹꾹 눌러주며 만족해 하는 나를 발견했다.

 

우리 몸의 온도가 1도씩 떨어질 때마다 면역 기능이 30% 감소하고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 정도 상승한다고 밝혀졌는데,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미리 차가운 발을 관리해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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