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장을 가득 채운 온갖 식재료들은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모를 때가 많다. 하나둘씩 사서 모은 각종 면, 가루, 양념재료 등이 뒤죽박죽 섞여있다. 한번 찾을 때도 쉽지 않아 뭐하나 찾으려면 다 꺼내놓고 넣기를 반복. 이대로 두고 볼 수 없었던지 남편이 조용히 락앤락 냉장고 정리용기(인터락 15p)을 구매했다.

 

찬장과 냉동고 속 

정리 용기 사주면 정리할래?

코스트코에서 '락앤락 인터락 용기세트(15p)'를 보고 가격비교를 해보니 비슷한 구성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선 3만원선이었다. 18,990원이라는 훨씬 저렴한 구성인걸 알게 되니 구매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무언의 압박 남편 속마음 : '정리용기 사주면 정리할래?!')

 

박스의 설명에 따르면,

용기와 캡이 맞물려 적층되는 구조로 용기와 용기끼리의 안정적인 적층이 가능하다. 

용기를 쌓아 보관하는 형태돌좁은 공간에도 활용하기 좋다. 냉장고 뿐만 아니라 싱크대 위, 선반 등 주방 곳곳 효율적인 공간 맞춤 수납이 가능하다.

맘ㅈ춤용량 설계로 식재료를 남김없이 그대로 담을 수 있고, 각종 식재료 및 견과류, 조미료, 야채 등 요량별로 다양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인터락 용기세트는 전자렌지와 식기세척기는 사용이 불가하며, 냉동고에는 사용이 가능하다. 구성은 가장 작은 500ml X 4개, 700ml X 4개, 1L X 4개, 스파게티 면을 넣을 정도의 1.6L X 3개 이다. 투명용기로 식재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과 뚜껑 위해 수납용기를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닐에 묶어놓은 요리 재료들에 용도에 맞게 투명용기에 내용물을 담아놓고 이름표를 붙여주기로 했다. 라벨프린터기로 이름표와 함께 유통기한도 뽑아주었다.

양문형 냉장고의 문에 세워두기 적합해 반은 냉동고로 반은 찬장으로 직행했다.

긴 용기에는 소면, 당면, 스파게티면을 담고 그 외에는 각종 전분 가루들, 양념재료들을 수납하고 있다. 한 세트를 다 활용해도 모자라는 것들도 있어 추후에 한 세트 더 구매 예정. 무엇보다 비닐에 널부러져있던 음식 재료들이 제자리를 찾게 되니 찾을 때도 수월하고 보기에도 좋아 만족도가 높다.

마음먹고 정리해놓고 보니 별것도 아닌걸 진작 할껄 싶었다. 처음 결혼해서 요리할 때도 두려움이 컸는데 요리보다 두려움이 큰게 바로 정리였던 것. 이대로만 유지하면 나도 주부 9단이 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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