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20년 된 우리 집 아파트에서는 겨울맞이 월동 준비에 매년 바쁘다. 매년 비닐을 창문에 감싸기도 했고 단열벽지를 붙여보기도 했다. 창틀 바람막이, 단열 은박지를 직접 시공하며 분주했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 때문에 남편이 고생이 많았다. 수많은 방한용품을 전전한 끝에 올해 겨울은 난방 텐트를 설치했다. 그것도 킹사이즈 침대를 커버할 수 있는 침대 난방 텐트이다.
안방을 꽉 채우는 압도적인 사이즈의 침대 텐트
난방 텐트의 사이즈가 310X240X180 이다보니 거실형 텐트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우리집 24평 아파트 기준에서 안방에 설치하기엔 버거운 사이즈이지만, 20-30평대 아파트 거실형 텐트로 충분한 사이즈. 우리집 침대는 싱글사이즈 두 개를 합쳐 놓은 것보다 큰 사이즈이기에 난방 텐트 설치 시 안방에 꽉 들어찼다. 안방은 순전히 숙면을 위한 공간이기에 후회는 없다.
우리 집에 설치한 패밀리 사이즈의 난방 텐트 침대용은 사각난방텐트로 알뜨리 난방 텐트 제품이다. 자립형 스텐봉을 간단하게 조립한 후 텐트를 씌우고 커텐을 달아주면 된다. 오픈마켓에서 인기가 좋은 따수미 난방 텐트는 우리집 침대에 들어가는 사이즈가 없어서 이 제품을 선택했다. 디자인은 따수미 난방텐트가 훨씬 예뻤지만 우리집 침대 사이즈를 고려해서 알뜨리 사각난방텐트를 택한 것. 또한 후기를 읽다보니 원터치 설치로 설치가 한번에 이루어지는 대신 폴대가 약해서 부러졌다는 후기가 종종 보이기도 했다. 따수미 난방 텐트 역시 침대 텐트나 바닥 텐트로 활용할 수 있는데 침대 텐트의 경우 돔 형태를 침대 네 모서리에 씌우는 형태이다 보니 잘 맞물리지 않으면 오르거나 내릴 때 불편할 수 있다.
방한 텐트 난방 텐트 추천, 알뜨리 사각 난방 텐트
산이 뒤로 있는 추운 우리 집 아파트는 난방을 일찌감치 켰었는데 난방 텐트 설치 후엔 잘 때 저녁 난방은 돌리지 않고 있다. 텐트 안에서 온수매트까지 키고 자니 따뜻한 숙면으로 꿀잠이 보장된다.
난방 텐트 안에서 아늑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숙면 분위기에도 도움이 된다.
두 면이 투명창인데 커튼을 칠 경우는 거의 없어서 별 의미는 없다. 네 모서리 지퍼가 양면 지퍼 손잡이로 되어 있어 개폐가 편리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출입이 가능한 점은 편리하다. 하단에 스커트로 마무리되어 있어 바닥으로 들어오는 외풍도 막아주는 점도 장점.
네 모서리에 지퍼가 있다보니 텐트 천을 들어올리면 전체 개방이 가능하기도 한데 우리 집에서는 잘 쓰지 않는 기능이다. 난방텐트의 덩치가 크다보니 한번 설치해 놓으면 한 철 겨울 내내 설치해두고 있어야 한다. 옛날 안방 모습 사진은 이제 2021년에나 볼 수 있지 않을까 쉽다. 아쉬운 마음에 침대 텐트 설치 전 안방 사진을 투척해 본다.
제품 선택 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돔 형태가 아닌 사각난방텐트라서 거실형에 설치해도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천장이 높은 점이 장점.
-설치 봉이 튼튼해서 겨우내 사용 후 다시 접어서 다음 해에 설치 시 별 고장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점이 장점.
-야외 캠프에 가서도 외부 지지대를 보강 후 사용할 수 있는 점.
-원터치텐트 만큼이나 빠르고 쉬운 설치가 장점.
-디자인이 돔 형태보다는 떨어지는 것이 아쉬운 점.
미처 담지 못한 설치 사진과 영상은 다음 포스팅에 담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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