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중 왁싱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눈썹 왁싱을 받은 지 4개월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 눈썹 왁싱을 받기 위해 재방문하게 된 샵에서 인중 왁싱을 제안받았다. 지난번 함께 받았던 헤어라인 왁싱은 이번에는 받지 않기로 해서 온 김에 한번 받아볼까 하며 호기심에 받아 본 인중 왁싱 첫 도전이었다.
인중 왁싱 효과
한번 왁싱의 깔끔함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더니 내 경우가 딱 그랬다. 눈썹을 다듬을 때마다 또 받으러 가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들었다. 반듯한 눈썹 라인은 깔끔한 인상에 단단히 한몫했기에 경험해 본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지난번 포스팅 아이브로우바 눈썹 왁싱 후기 (눈썹 왁싱 가격) 에서 생애 첫 눈썹 왁싱의 생생한 후일담을 만나볼 수 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나의 인중 털은 학창 시절 큰 스트레스였나 보다. 면도기로 인중을 밀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성인이 된 이후에 매일 거울을 보며 화장을 해도 인중 털은 신경 쓰지 않고 살았는데, 원장님께서 찍어주신 나의 인중 확대 사진을 보니 맙소사! 털이 숭숭 난 모습에 경악을 했다. 아무리 결혼 후 살도 찌고 그전보다 외모에 신경을 덜 쓰긴 했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 그 사진을 확인하고 나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인중 털과 함께 도드라져 보이는 턱의 털들도 함께 떼어버리기로 상담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왁싱에 들어갔다.
왁싱 비포, 애프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만족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맨날 보는 얼굴이어서 무심히 지나쳤던 인중과 턱 부위의 털이 깔끔하게 사라지니 추천해 주신 원장님께 새삼 고마움을 느끼기까지 했다. 그동안 신경 못 써준 내 얼굴 부위에 나보다 더 신경을 써주시니 말이다. 애프터 사진은 왁싱 후 사흘이 지나서 찍은 사진이다. 외출 준비를 하면서 까먹지 않기 위해 찍어 둔 애프터 사진인 만큼 화장을 한 상태의 모습이지만 인중과 턱의 털들은 말끔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중 왁싱 부작용에 대처하는 방법
아토피라고 생각했던 나는 팔꿈치, 무릎이 건조해지면 간지럼증이 심해지는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피부과 의사 선생님께서 일러주셨다. 안맞는 화장품을 쓰면 피부가 뒤집어지는 경우는 있지만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 평범한 복합성 피부이다. 두 번째 방문을 앞두고 원장님께 이런 피부 고민을 전화 상담했더니 원장님께서는 왁싱을 하면 각질이 함께 떨어져 나오기 때문에 자극이 있을 수 있다며, 지난번 왁싱을 진행하면서 붉은기가 오래갔다는 내 이야기에 이번에는 샵에 오기 하루 전에 피부과에서 지루성피부염 약을 지어먹고 오길 권했다.
구글링에서 보이는 '왁싱 부작용' 같은 험한 일을 당할까봐, 원장님의 조언대로 피부과에서 약을 지어먹고 왁싱샵에 방문했다.
인중 왁싱 후 관리
왁싱을 마친 직후에는 붉은기가 상당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원장님께서는 항염에 좋은 커밍겔을 도포해 주시고, 집에서도 꾸준히 발라줄 것을 당부하면서 용기에 소분된 커밍겔을 주셨다. 집으로 돌아와 미온수로 세안 후 피부 진정에 좋은 아비브 어성초 마스크 시트를 해주었다. 눈썹보다는 인중과 턱 부위가 특히 붉어져 있었다. 그렇게 다음 날 아침이 되니 왁싱을 한 부위의 하관이 특히 간질간질하면서 붉게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외에는 다행히 큰 부작용은 없었다. 입 주변으로 커밍겔을 바르고 말린 후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 주었다. 따로 피부 화장은 하지 않았다. 퇴근 후 저녁이 돼서 피부 자극이 되지 않게 조심스럽게 오일로 선크림을 지워내고 차갑게 만들어 둔 수분크림을 듬뿍 발라주었다. 아직 간지러움과 붉은 기는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 그렇기 이틀이 지나 다음날 아침에 얼굴을 확인해 보니 붉은기가 좀 가라앉아 있었다. 간지럼증도 덜 했다. 장황하게 나열했지만 경험 상 왁싱 후 어떻게 관리를 해주냐에 따라 왁싱 부작용이 최소한으로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피부에 충분한 수분감을 주고 열기를 가라앉혀 주는 게 중요하다.
눈썹 왁싱, 인중 왁싱 가격
J&A왁싱스킨테리피(https://www.instagram.com/jnawaxing_skintherapy)샵은 첫 방문 시 아이브로우 왁싱 가격은 3만 원. 리터칭 기간 내 방문 시엔 2만 원이다. 턱과 인중 왁싱이 각각 2만 원씩 더해진다. 한 달에 한 번이 부담스럽다면 분기에 한번씩 방문해서 내 얼굴 상태를 체크하고 업그레이드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또한 왁싱 부작용이 걱정되는 이라면 한꺼번에 얼굴의 모든 부위의 왁싱을 시도하기보다 부위별로 나눠서 왁싱을 하길 권한다.
다음번 방문에는 겨드랑이 왁싱에 도전해 볼까 싶다. 얼굴보다는 부작용의 위험이 덜 할 것 같기도 하고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니 미리미리 받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점점 왁싱의 매력에 스며들고 있는 내 모습이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브라질리언 왁싱은 무서운데, 임신 후 산모들이 많이 받는다니 그때쯤에는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산모 브라질리언 왁싱은 청결이 더없이 중요하다는데 몸에 닿은 스틱을 재사용하지 않는 이곳을 알게 된 것이 행운인 것 같다. 나의 시술이 마치고 원장님께서 쓰신 스틱이 한 봉지 가득 나온 것을 보니 더욱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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