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에 안 묻는 화장을 한다고 파우더칠을 하고 다녔더니 너무 생기가 없어 보여서 피부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피부 화장에 있어서 생기있는 표현이 얼마나 동안 효과를 내는 줄 알기에 이 제품을 골라보았다.

올리브영에서 비슷한 종류의 광채 베이스를 비교해보다가 입자가 곱고 은은한 표현이 마음에 들어 데려왔다. 광채 베이스 중에서 톤업만 허옇게 뜨거나 입자가 굵어 모공을 부각시켜 주는 아이는 제외시켰다.  2만원 정가로 판매하고 있는데 인터넷 최저가에서 배송료 붙으면 거기서 거기길래 매장에서 구매했다.

 

쓰리씨이 백 투 베이비 글로우 빔 핑크 (2만원) 30ml

저 정도 양으로도 얼굴 전체 도포가 가능하다. 

 

 

새 것일 상태에서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만 짜고 즉시 뚜껑을 닫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용물이 계속 나오는 대참사가 난다. 손에 짜서 문질러 봤을 때는 허옇게 떠보이지만 23호인 내 얼굴 기준으로 펴발랐을 때 그렇게 떠보이지 않게 자연스럽게 보인다. 같은 라인으로 화이트가 우유빛 화사한 표현이라고 되어 있든데 아마 내 피부에선 떠보이지 않을까 싶다. 핑크는 복숭아빛을 머금고 있어 자연스러운 광채가 난다.

제형은 유분기 많은 자외선차단제 질감. 수분기 많은 에스쁘아 워터 스플래쉬 선크림보다 더 무겁고 끈적인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워터 스플래쉬 선크림 바르고 핑크빔 베이스 발라도 그렇게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제품 설명에 따르면 보습감이 높은 제품이어서 가볍게 스킨케어 후 크림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다고 한다. 더 추워지면 호호바오일까지 덧바르고 다닐 것이다.(수분부족형 지성인 내 피부 기준)

 

광채 베이스 + 선크림 + 쿠션 + 블러서까지 한 모습

 

코에 기름낀 것 같은 표현은 파우더로 좀 찍어내주면 되는데 그외에는 꽤나 만족스럽게 된 모습이다. 어느정도 톤업이 되고 미세한 펄입자가 생기있게 표현해 준다. 처음에 뭣도 모르고 훅 짜서 나온 양 그대로 얼굴에 펴발랐을 때는 광채가 저 세상 광이었기에 양 조절은 필수. 적당양을 바르면 메이크업 부스터 역할을 해서 피부에 착 감긴다는 설명대로 쫀쫀하게 밀착된다. 위 사진은 화장 후 30분 정도 지난 모습인데 역시나 베이스를 광나게 하면 어려보이는 효과가 나 더 만족스럽다. 

여름 동안 잘 썼던 보송보송한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에 섞어쓰면 겨우내 촉촉한 메이크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스크 끼고 다닌다고 언제까지나 매트한 피부표현을 할 순 없으니까. 마스크에 묻는건 이제 포기하련다~~

처음에는 아기 화장품 향이 강하게 나는데 펴바르고 나니 향은 남지 않는다.

 

화이트와 핑크 전 성분

 

동일군의 맥 스토롭 크림보다는 광이 덜 하다는 평가가 있든데 자연스러운 윤광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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