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지라프 구이바다를 본 지는 꽤 되었다. 12월이 되기도 전부터 코스트코에 떡 하니 진열되어 있었지만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손잡이 분리형인 테팔 매직핸즈 냄비, 프라이팬을 이미 구입해서 캠핑 시 몇 번 사용했던 터라 굳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캠핑에 가서 지라프 구이바다 전골팬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테팔 매직핸즈는 오히려 집에서 잘 사용 중이다. 좁은 수납장에 효율적으로 수납이 가능해서 차곡차곡 쌓기 좋다.
지라프 구이바다 사기 전 고민
혹자는 말한다. 지라프 구이바다가 자리만 많이 차지한다고. 지라프 구이바다를 굳이 살 필요 없이 가스버너에 사각팬을 들고 다니면 된다고. 대형사이즈는 10만원 대이니까 고민이 될 수밖에.
사이즈 선택에도 고민이 많았다. 중간사이즈 M과 대형사이즈 L이 있다. 어떤 사이즈를 살까 또 검색을 해보다가 때려치우고 그냥 지라프 구이바다 대형사이즈를 사버렸다.
사고 나서 들고 다녀보니 역시나 앞서 캠퍼들이 지적한 것처럼 짐칸 박스를 꽤 차지한다. 하지만 다른 짐을 줄이는 것을 감수할 정도로 지라프는 캠핑용으로 최적화되어있다.
그 이유를 하나씩 밝혀본다.
요리하기도 식사하기도 편한 사각 팬
날씨가 따뜻할 때는 텐트를 활짝 열어서 지붕역할만 할 수 있게 해서 테이블을 널찍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겨울에는 꽁꽁 닫아 놓고 있기에 작은 간이테이블 한 개에 지라프 사각팬을 올려서 그 상태로 식사를 할 수 있다. 생각보다 사각 팬이 편하다는 사실에 놀랐다.
중간 사이즈와 큰 사이즈 중에 고민했던 것도 무색하게 라지 사이즈에서 둘이 먹는데 만족스러웠다. 무엇 때문인지 캠핑 가서는 식사양이 느는 건 기분 탓일까? 널찍한 사각팬에 손질한 재료를 넣고 조리를 하기도 식사를 하기도 편하다.
국물 요리가 많아서 전골팬을 많이 쓰게 되는데 볶음용, 국물용 두루 활용도가 높다.
- 박스 커버로 한번에 씌울 수 있어서 이동성이 좋다.
- 식구가 많거나 우리 부부처럼 대식가라면 라지사이즈를 추천.
- 거의 전골팬 위주로 쓰게 되니 나중에라도 전골팬 하나만 바꿔주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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