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식염수 보형물 삽입하는 가슴확대 수술
가슴확대 수술은 어떤 재질의 보형물을 사용하냐에 따라 나뉘는데 나의 경우는 생리식염수로 된 보형물을 삽입하는 병원을 선택했다. 만약의 경우 보형물이 터져도 체내에 흡수돼도 이상이 없는 안전한 용액이라는 점에 식염수 보형물을 주입하는 병원을 선택한 것. 수술은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인 2010년 초반에 했지만 내가 수술했던 병원은 아직도 생리식염수를 사용해 수술을 하고 있다. 많은 수술 경험이 있는 의사 선생님이라는 점에서도 신뢰가 갔다. 실리콘이냐 식염수냐와 같은 보형물의 내용물은 병원에 따라 의사에 따라 권장하는 것이 다르니 잘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식염수는 체액과 동일한 농도로 안정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식염수 양을 조절해서 가슴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배꼽 가슴 성형수술 후기
배꼽의 윗선을 절개해 가슴성형을 진행했는데 겨드랑이 절개나 유륜 윗선이나 아래선 절개보다는 상처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것이 특징. 1.5cm를 절개한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는 재수술도 진행했기에 그보다는 긴 약 2cm 정도의 배꼽 상처가 남아있다. 내 배꼽은 윗선과 아랫선 모두 수술 자국이 남아 있는데 윗선 절개는 가슴 확대 수술, 아랫선은 윗선보다는 짧지만 복강경으로 맹장수술을 한 적이 있어 자국이 남아 있다. 맹장 수술 자국이 더 짙게 남아 있기 때문에, 가슴 수술 자국만으로는 배꼽티나 비키니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간단히 수술 과정을 설명하자면 마취 후 배꼽 절개선으로 배꼽에서 유방 밑에 있는 근육의 아래로 통로를 만든다. 식염수 주머니가 들어갈 수 있도록 근육 밑에 공간을 만드는 것. 임시백을 넣어 가슴의 크기를 확인하고 보형물의 크기를 결정한다(물론 나는 마취 중이어서 잠든 상태로 수술 전에 충분의 협의했다). 주머니를 배꼽으로부터 삽입하고 주머니 안에 생리식염수를 주입한다. 배꼽의 절개 부위를 봉합 후 가슴에 탄력붕대 착용. 수술 후 몇 시간 회복실에서 대기하다가 당일에 퇴원을 했다. 당기는 느낌 때문에 혼자 걷는 것은 무리여서 보호자 동행은 필수다. 다음 날 멀쩡히 출근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었고, 3~4일 후 붕대를 풀고 일주일 정도 후에는 배꼽의 실밥까지 풀었다.
수술 후 가슴방 마사지
병원에서는 수술 후 마사지를 권장했는데, 이게 또 큰 관문이다. 가슴이 딱딱해지고 모양이 변형되는 구형 구축을 방지하기 위해서 가슴 방을 넓혀야 한다며 쇄골까지 가슴을 들어 올렸다가 내리길 반복하는 식. 가슴을 쇄골라인까지 힘껏 들어 올리라는데 손으로 하기엔 한계가 있어서 책상에 가슴을 걸치고는 가슴을 있는 힘껏 들어 올리면서 마사지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구형 구축이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병원에서 홍보하던 1%의 사람에게만 나타난다는 구형 구축이 나에게 찾아왔다.
가슴 확대수술 부작용, 피막 구축(구형 구축)
피막 구축 또는 구형 구축이라 불리는 가슴 확대 수술의 가장 큰 부작용이 나타났다. 특히 왼쪽 가슴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가슴 모양이 밥공기를 엎어놓은 듯이 어색하게 솟아있다. 누웠을 때도 자연스럽게 가슴이 퍼지는 것이 정상일 텐데 어색하고 봉긋하게 솟아있어서 자연스럽지 않았다. 팔에 힘을 줄 때 가슴 보형물의 윗부분이 울퉁불퉁한 게 눈에 보이고 좌우 가슴 밑선이 달랐다. 구형 구축이 온 왼쪽 가슴의 밑선이 훨씬 위쪽에 있고 만졌을 때는 딱딱해서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그동안 가슴 마시지도 열심히 했는데 사실상 마사지가 어떤 효과가 있는 것 같진 않다. 다른 가슴 확대 수술을 하는 성형외과 의사 선생님의 유튜브에서도 마사지의 검증된 효과는 없다고 본 적이 있다.
수술 후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서 이 상태를 1~2년 정도 유지했었다. 왼쪽 가슴의 모양도 신경 쓰이고 촉감도 딱딱해져서 불만족스럽다고 느낄 때쯤 불의의 사고가 생겼다. 마사지를 하다가 가슴 압박을 심하게 했는지 한쪽 가슴이 홀쭉해져 버린 것. 축 처진 가슴을 보고 있자니 재건 수술을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동안 피막 구축 때문에 꾸준히 병원을 다니며 의사 선생님과 상태를 체크하고 있긴 했었다. 그렇게 한쪽 가슴의 재건수술 까지 하고 나서 상태를 지켜봐 오던 어느 날, 플랭크 운동을 하며 팔에 힘을 주는데 가슴 윗선의 울퉁불퉁한 모양이 그렇게 보기가 싫어졌다. 가슴의 딱딱한 촉감도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예뻐지려고 한 수술인데 스트레스만 심해지고 정신적으로 힘드니 차라리 보형물을 빼자는 결심을 했다. 당시를 돌아보면 확대 수술을 한 가슴은 보기에만 좋지 촉감은 안 하니만 못한 상태였다.
병원 상담을 통해 의사 선생님께서는 피막 구축이 그렇게 심한 것도 아닌데 보형물을 뺄 필요는 없을 거라고 하셨지만, 본인이 느끼는 불만족이 컸기에 제거 수술을 했다. 수술 후 부풀었던 가슴이 푹 꺼지게 돼서 보기는 싫었지만 몇 달 지나니 이전처럼 크기는 작지만 자연스러운 가슴 형태로 돌아왔다. 의외로 찾아보니 나처럼 가슴 확대 수술 후 구형 구축이 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체질 탓인지 사람마다 그 증상의 경중이 있겠지만, 가슴 확대 수술의 부작용도 충분히 알고 수술할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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