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하지 않은 18평의 우리집 아파트 주방은 아담하다. 그렇기 때문에 주방가구도 덩치가 작아야 했다. 주방의 싱크대 맞은 편에는 원목 아일랜드 카트와 오픈 수납장에 드롱기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가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외에도 커피잔, 오븐용품, 마시는 차 종류들이 수납되어 있다. 수납장이 따로 없는 대신 원목 카트와 소형 선반 수납장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중이다. 주방 옆에 붙어 있는 베란다는 다용도실로 활용하고 있는데, 냉장고도 다용도실 깊숙이 넣어두었기에 빈번하게 들락거리곤 한다. 큰 주방가구를 들였다면 오고가기 불편했을 것 같다. 우리 집 주방 수납을 책임지고 있는 이케아 주방 가구 두 개를 소개해 본다.

 

이케아 수납장으로 수납 해결한 우리 집 소가전들

 

오픈형 선반장으로 소형가전 수납

욕실용 오픈형 선반으로 사용하게끔 나온 수납장이지만 우리집에서는 주방에서 톡톡히 제역할을 하고 있다. 방수처리가 되어 있어서 습기가 많은 곳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맨 윗칸부터 전기포트, 에어프라이어, 재활용 바구니까지 필요한 소형가전들이 맞춤인듯 들어맞는다.

패널이 강화유리,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욕실장처럼 보이긴 하지만, 소형가전으로 가려져 있으니 티가 나진 않는다. 프레임은 맨 윗칸 스틸과 대나무로 만들어져 있는데 파우더코팅과, 투명 아크릴래커 처리가 되어 있다. 선반을 떼어내서 닦을 수 있지만, 행주로 훔쳐서 닦아주면 되서 굳이 떼어내서 청소하진 않아도 된다.

마게른 선반유닛, 30x100 선반당 최대하중: 9kg 39,900

 

주방에서 요긴하게 수납할 수 있는 이케아 소가전. 흰색통은 다이소수납용품을 활용했다. 

 

이케아 소형 수납장 원목 아일랜드

이케아 주방카트는 신혼집부터 두 번의 이사를 거치며 10여년을 함께 한 가구이다. 튼튼하게 잘 보존된 상태인데, 오일스테인을 발라 최대한 새 것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오일스테인을 바르면 광택을 내줄 뿐더러 나무를 보호하여 조리대의 수명을 연장해 준다. 처음 샀을 때는 지금보다는 색이 연했지만 오일스테인을 발라 색상이 더 어두워졌다.

아일랜드는 단단한 원목 재질로 무게도 꽤 나간다. 바퀴가 달려있어서 이동이 가능하지만 이동형으로 사용하고 있진 않다.

자작나무 특유의 나뭇결이 곧고 색이 연한 하드우드로 연갈색 옹이가 있어서 원목가구 특유의 따뜻한 느낌을 전해준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무색이 크림색에서 옅은 호박색으로 점점 바뀌어간다. 상단레일과 서랍 바, 프레임, 다리는 모두 자작나무 원목과 투명 아크릴 래커 처리가 되어 있고 서랍 밑면은 자작나무 합판, 투명아크릴 래커 처리가 되어 있다.

맨 위 조리대에는 전기밥솥이나 커피머신 같이 부피가 큰 소형가전을 주로 올려두고 사용해왔는데 바퀴가 달려있어도 자체의 무게가 있어 고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2단 선반은 오픈형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각종 오븐 용기, 커피용품 등을 수납하고 있다. 두 개의 서랍 안에는 자질구레한 주방집게나 소품 등을 넣어 두었다.

이케아 주방카트, 100x43x90cm 199,000

 

이케아 FORHOJA 주방카트 자작나무 키친 트롤리 100x43, 자작나무 701.77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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