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준비, 삼성 김치냉장고 산 후기

김장은 버겁지만 김장으로 김치냉장고를 꽉 채우고 나면 뿌듯하다. 김치냉장고의 상태가 안 좋아진 지 오래이지만 구매를 미루고 있던 차에 김장을 앞두고 새 김치냉장고를 구매하게 되었다. 김치 맛이 변해버리니 한 포기 씩 어머니 댁에서 가져다 먹는 것도 일이고, 떨어질 때마다 아쉬운 생각이 컸기 때문.

딤채, 삼성, 엘지 김치 냉장고 비교

딤채, 엘지, 삼성 중에 김치냉장고를 고심했는데, 마음 속 1등은 딤채였다. 하지만 AS가 안 좋다는 후기를 여럿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성능이야 거기서 거기겠지만 AS 때문에 대기업을 사게 되는 것 같다. 과연 '삼성 김치냉장고의 김치 맛이 괜찮을까? '라는 고민이 이어졌는데, 10년간 쓰던 뚜껑형 삼성 김치냉장고 때문에 선택을 망설였다. 중간에 한 번 뜨거운 오븐 용기를 올려두어 냉장고에 변형이 오기도 했고, '10년이나 지났는데 기술력이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엘지는 써보고는 싶었는데 동급 모델 비교 시 가격대가 더 높아서 밀려났다.

 

삼성 김치냉장고 김치 맛 유지 될까?

보관, 익힘, 아삭 등의 김치 보관 모드가 있어서 하단부 맨 아래 칸에 김치를 보관 중인데 시댁에서 가져온 김치를 보관해 본 결과 대성공. 역시 가전제품은 신모델이 좋은 듯 하다.
김치가 떨어져 급하게 사 온 마트 김치도 구입 김치 모드로 보관해서 먹어본 결과도 김치 맛이 성공적이었다.

 

수납 바구니로 냉장 칸 나누기

내가 구매한 모델은 마치 양문형 냉장고 이전의 모델을 구현한 듯한 디자인이다. 내부의 공간에 벽이 없어서 나처럼 수납을 잘 못 하는 사람도 많은 수납이 가능하다. 상단 부분은 냉장고로만 사용 중. 넓은 수납 공간이 생기니 막막해서 다이소 수납 바구니를 구입해서 수납 중이다.
하단부 한 칸은 냉동고로 사용 중인데, 물김치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김치 통 네 개로 나눠서 보관 중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냉동식품이 냉동칸의 김치통에 들어간 이후로 냉동칸의 사용빈도가 줄었다. 처음에 400리터 급 김치냉장고를 산다고 했을 때 제일 걱정했었던 부분이 냉동고가 좁아지는 것이었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다.

냉장고 문에 수납할 수 있는 쌀통

10킬로짜리 쌀을 김치통에 보관하면서 밥을 할 때마다 쌀을 퍼 와서 밥을 하곤 했는데, 쌀통 기능을 할 수 있게끔 맞춤형으로 나온 제품이 있어서 구입해서 장착했다. 예전에 어머니가 쓰시던 쌀통의 소형 버전이다. 원하는 양만큼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되는데, 누르고 있는 동안에 쌀이 담긴 통의 문이 열리면서 쌀이 아래로 떨어지게 되는 원리이다.
콤팩트한 사이즈라서 우리 집처럼 2인 가구는 간편하게 사용하기에 좋다. 대신 문 쪽 수납이 줄어들어서 아쉽긴 하지만 얻는 게 있으면 포기하는 것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삼성전자 삼성 BESPOKE 김치플러스 490L

스탠드형 / 4도어(3룸) / 용량: 490L / 2022년형 / [디자인] 재질: 메탈 / 색상계열: 코타화이트 / [용기] 안심김치통 / 용기: 12개 / 용기용량: 147.6L / [냉각] 냉동겸용칸: 중칸 , 하칸 / 독립냉각 / 메탈쿨링커튼 / 아삭모드 / 저온쿨링숙성 / 숙성시간표시 / [보관] 발효숙성모드: 물김치/무김치 , 육류 / 냉동 / 보관모드: 구입김치 , 저염김치 , 야채/과일 , 육류/생선(생동) , 쌀/잡곡 , 열대과일 , 감자/고구마 , 와인 , 상온 / 도어포켓 / [편의] 탈취 / 칸칸독립 / 칸칸전원 / 오토클로징 / LED라이팅 / 인버터 / 스마트진단 / WiFi / [부가] 에너지효율: 2등급 / 크기(가로x세로x깊이): 795x1853x794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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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김치냉장고 4도어 490L RQ48A94Y1AP(글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