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텐트를 고르는 기준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뤘다. 차박 텐트의 다양한 종류와 구입 시 고려할 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할 것. 직접 구입해 사용해 본 아베체 차박 텐트를 소개해 본다. 콜로라도 픽업트럭의 적재함 텐트로 구입한 것으로 햇빛 쨍쨍한 여름 7월과 선선한 가을 9월에 사용해 본 실제 후기다. 

차박 텐트 구입 시 고려할 점

 

차박 텐트 구입 시 고려할 점

차박을 고려하면서 자연스레 차박 텐트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오토캠핑이 바닥에 팩을 박아 설치한다면 차박 텐트는 차량의 트렁크나 적재함에 텐트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식이다. 우리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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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텐트 아베체 콜로라도 적재함 텐트

차박텐트와타프의조합
캠핑장에서 적재함텐트를 설치한 너저분한 현실 캠핑의 모습

 

픽업트럭의 적재함 텐트를 고르던 중 우리 차 콜로라도 적재함 텐트로 나온 아베체 텐트를 알게 되었다. 아베체 텐트는 돔 텐트로 폴대 몇 개를 껴서 모양을 잡아 준 후, 콜로라도 적재함에 맞춰 버클을 끼우는 식이다. 열 개의 버클을 적재함에 부착해 단단히 고정해 준다. 따로 바닥에 팩을 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적재함의 넓이가 넓다 보니 육중한 성인 둘이 누워도 충분히 잘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차박을 할 때 차 안 또는 적재함, 트렁크에서 식사를 하는 이들도 있지만, 캠핑 스타일이 요리와 식사 공간을 널찍이 두는 걸 좋아해서 적재함 안에서 요리하거나 식사를 하지는 않는다. 철저히 잠을 자고 쉬는 공간으로만 사용한다.

 

타프 활용의 이모저모

요리나 식사는 모두 적재함 앞으로 공간을 두고 활용한다. 아베체 텐트와 함께 구매한 타프를 설치하고 적재함에 올린 텐트 높이에 맞춰 높이를 잡아준다. 타프는 여름에는 적절히 그늘을 만들어 주는 한편, 밤새 이슬로부터 캠핑용품을 지켜준다. 오락가락하는 날씨일 때 가벼운 비도 피할 수 있어 유용하다.

타프는 지붕 역할을 해주기도 하고 사이드월로 설치해서 외부의 시선을 차단해 줘서 프라이빗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아베체 적재함 텐트 좋았던 점

적재함에 올린 콜로라도 전용 아베체텐트
밤새 이슬을 대비해 플라이까지 설치해 주는 것이 좋다. 사이드월로 활용한 타프의 모습.

여름에는 플라이 없이 텐트 하나만 설치해서 사용했고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부터는 플라이까지 덧씌워 사용했다. 플라이는 내수압 3,000mm까지 견딜 수 있다. 캠핑에서 큰 비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플라이까지 씌운 후 약한 비에는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다. 아침에 텐트를 걷고 짐을 쌀 때 이슬에 촉촉이 젖어 있는 텐트를 걷어서 말린 후 짐을 쌌던 기억이 있다. 아베체 텐트의 자세한 스펙은 지난번 포스팅에 설명되어 있는데, 150cm 높이의 텐트에 출입구로 오르내릴 때 다이소의 작은 사다리형 계단을 사용해야 했다.

20만 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 텐트로 제격이다. 양쪽으로 두 개의 2중 매쉬 창문, 벤틀레이션, 두 개의 수납 주머니, 천장의 랜턴 고리 등 요모조모 쓰임새가 좋은 텐트이다. 전면 문은 매쉬와 폴리의 2중으로 되어 있는데 더운 여름밤에 매쉬 창만 치고 밤새 시원하게 잤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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