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남편님 성격에 맞게 보양작업 한것 보소...

베란다에는 수성결로 보완용 페인트 칠하기

베란다와 천장 벽지, 방문용으로 용도에 맞게 페인트를 고르는 일이 남았다. 먼저 베란다에는 수성결로 보완용 도료 페인트를 골랐는데 색상은 가장 무난하고 깔끔한 흰색을 골랐다.

결로로 떨어져버린 베란다 벽과 천장의 페인트 덩어리들을 떼어내는 한편, 행여 창문에 페인트가 묻을 수도 있기에 창문에 철저히 보양작업을 했다. 실평 59.4(실평 18평) 앞베란다와 뒷베란다에 발라주었는데 4리터 페인트를 3통을 사용했다. 롤러로 페인트를 물과 잘 섞으면서 2~3회 덧바르며 고루 펴 발라 주었다. 세밀한 작업이 필요한 부분에는 붓을 사용하면서 나중에 결로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써서 꼼꼼히 발라주었다.

페인트 색상 고민 후 조색하기

천장과 방문용 페인트는 클락앤켄싱턴 페인트의 회색 계열로 조색을 했는데, 광이 나서 처음에는 깜짝 놀랐다. 마르고 나니 광이 죽어서 안심했던 기억이 난다. 에이스하드웨어 매장에서 컬러차트를 보면서 원하는 색상으로 조색까지 가능하다. 페인트를 팔레트에 부어주고 롤러에 흠뻑 묻을 수 있게 충분히 적셔준 후 롤링해 준다. 페인트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롤러에 묻힌 후 천장에 발라주면 된다. 까다로운 모서리 부분은 붓으로 넓은 천장면은 롤러로 칠해 주었다. 마찬가지로 천장에 두껍게 발라주는데 2~3회 덧발라주었다.

방문은 사포질로 먼지를 제거해 준 후 문고리와 경첩을 떼어낸 후 페인팅했다. 20년 된 경첩이 낡아서 이번 기회에 새 경첩을 달아주었다. 문은 2회 정도 덧발라주었다. 현관문은 딥그레이로 색상으로 발라주었다. 수성페인트 냄새가 독해서 한동안 창문을 계속 열어주고 환기를 했다.

 

도전할 사람 누구인가? 

고된 작업이었지만 그만큼 집에 대한 애정이 커졌다. 페인트 작업을 본격적으로 할 때는 여름 휴가도 반납하고 페인트 작업에 매달렸는데, 역시 사람을 써서 하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셀프 페인팅은 시간 여유 되고 체력 되는 이들만 하는 걸로... 그래도 만족감만큼은 크니 도전의지가 있는 분은 과감히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 건투를 빈다. 한동안 셀프인테리어는 꿈도 안 꾸는 걸로... 

위. 셀프페인팅 완료 후 vs 아래. 페인팅 전 사진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